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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존재감 과시...하이엔드 브랜드 선호도 높아

명품 브랜드들은 불황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신규 매장을 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대표적이다. 에르메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5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에르메스는 올해 10월, 약 8년 만에 신규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하는 등 경기상황과 무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대당 수억 원에 달하는 차량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8% 증가하며 올해 3분기 들어 브랜드 역사상 최대 판매량과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람보르기니 매출액은 19억3000만유로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 증가했다. 매출이익률도 22.8%에서 29.6%로 증가했다.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얼마 전 파리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희귀한 Cartier Cheich 시계가 100만 유로에 낙찰됐다. 이에 대해 HEC(Hautes Etudes Commerciales, 오뜨 에뛰드 코메시알, 프랑스 파리 공립경영대학원) Kretz 교수는 "일부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은 부동산과 같은 자산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시간을 초월하는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고객은 그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합당하게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즉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경기상황과 상관없이 가치있는 소비를 지향하고, 이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일수록 불황에도 더욱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는 주택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금리인상 여파로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브랜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불황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가치소비 지향하는 소비자들, 주택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선호도 뚜렷 하이엔드 주거 시장의 ‘아크로’는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동 소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전용 264㎡ 타입은 지난 9월, 130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타입 분양가는 60억5650만원이었다. 분양 이후 2배 가량 가격이 오른 셈이다. 특히 이 물건이 거래된 시기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증감율 -0.2%로 올해 기준 하락폭이 가장 큰 주간이었다.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 리버뷰’ 역시 전용 78.5㎡ 타입이 지난 6월 40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직전거래가인 37억8000만원(`22년 4월) 대비 2억7000만원 오른 액수다.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도 지난 4월 전용 112㎡ 타입이 직전 거래가 대비 약 5억원 더 높은 54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시장 침체에도 여전히 ‘아크로’ 단지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현상은, 결국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아크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시장의 ‘아크로’는 입지와 상품성 측면에서 한정적으로 적용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어 이름값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최상급이라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다방이 지난 8월 8일부터 2주간 전국 10~50대 남녀 1만54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2.8%가 가장 살고 싶은 브랜드로 ‘아크로’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10월 기준 준공 실적이 가장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아크로’인 점도 다수의 수요층으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상품 차별화로 최상급 주거 가치 실현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수주 시장에서도 성공적 성과 수주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치는 재차 증명되고 있다.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한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보유한 DL이앤씨(디엘이앤씨)와 손을 잡았다.     촉진3구역은 지상 최고 60층, 18개 동, 3545가구 규모로 예정된 특별건축구역으로 부산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부산시민공원’이 가깝고, 광역교통망과 주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사업환경은 좋지만 그만큼 기준이 까다로워 국내 최상위권 브랜드가 아니면 수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왔다. 업계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설계·디자인·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선보여온 역량이 수주 성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아크로’가 이뤄내고 있는 성과는 결국 하이엔드 주거 가치에 초첨을 맞춘 상품성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숲을 내려다보는 입지 환경을 잘 살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적용해 호평을 받은 단지로,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와 아트프레임, 저층부 그린 발코니 등이 도입됐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올해 ‘2022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어워즈’에서 국내 아파트 중 유일하게 수상,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주택부문 우수상에도 선정되는 등 공신력 있는 국내외 단체에서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최상급 주거 가치를 실현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력을 통해 하이엔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만이 제2의 아크로와 같이 불황에도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하이엔드 브랜드 하이엔드 브랜드 하이엔드 제품 일부 하이엔드

2022-11-14

건설사 새 브랜드 론칭 활발, 두산에너빌리티 ‘르텐 바이 트리마제’ 10월 공급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새 브랜드 론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력 분야가 아닌 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세컨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여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트리마제’의 세컨 브랜드로 ‘르텐 바이 트리마제’를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오피스텔 분양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브랜드명 ‘르텐 바이 트리마제’(Le10 by Trimage)’는 불어의 남성형 정관사인 ‘Le’와 답십리의 ‘十’(십), 그리고 트리마제 브랜드를 합친 조어로 프리미엄 오피스텔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Le’는 ‘Life’의 이미지와 연계되며, ‘10’은 완벽한 숫자를 의미해 완벽한 삶을 선사하는 새로운 공간이라는 컨셉트도 담겨 있다. 이번 세컨 브랜드는 10월 분양 계획인 서울 답십리 오피스텔 사업지에 첫 적용된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8월 기존 브랜드였던 ‘동문굿모닝힐’을 사용한 후 20여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디 이스트’를 론칭했다. ‘디 이스트’는 영어 정관사 ‘디(THE)’와 최상급을 나타내는 ‘EST’의 합성어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에 첫 적용된 이래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음성 동문 디 이스트’ 등에 적용됐으며, 이 중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1순위에서 평균 1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대방건설 또한 지난해 초 아파트, 주상복합,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디에트르(D^etre)’를 론칭해 주목을 받았다. 디에트르는 ‘존재하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에트르(être)’와 대방의 ‘D’를 결합하여 만들어진 조어로,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곳’을 뜻한다.     새 브랜드는 지난해 2월 ‘김포마송 디에트르’에 첫 적용됐으며,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디에트르 에듀타운’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특히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순위 평균 809대 1의 경쟁률을 달성하며 지난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한양건설도 지난해 기존 '한양립스' 브랜드에 이어 하이엔드 브랜드로 '더챔버'를 새롭게 선보였다. ‘챔버(chamber)’는 아치형 천장이 있는 궁전 같은 곳의 방을 의미한다.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더챔버’에 첫 적용됐으며, 사흘간 진행된 청약결과 최고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건설사들이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와 연결된 세컨 브랜드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거나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신규 브랜드로 선보인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분양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앞으로 건설사들의 브랜드 특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공급 계획인 ‘르텐 바이 트리마제’는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단지는 우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2호선 신답역, 용답역도 가까워 서울 중심부로 통하는 2개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을 수월하게 하는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병원, 은행 등 편의시설과 답십리1동 주민센터 등 행정시설이 가까우며 답십리초등학교까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동대문중학교, 한양사대부고 등으로 진학할 수 있고 서울대표도서관도 오는 2025년 개관할 계획이라 향후 교육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마트, CGV, 엔터식스 등이 위치한 왕십리역 일대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 새샘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는 것은 물론 여가, 운동 등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르텐 바이 트리마제는 높은 상품완성도도 자랑한다. 2Room-2Bath(A타입 제외) 구조의 평면에 고품격의 인테리어와 각종 트렌디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지하 1층에는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지상 1층에는 게스트하우스, 멀티 라운지 등이 조성되고 프리미엄 주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에 들어서는 르텐 바이 트리마제는 전용면적 40~56㎡의 오피스텔 182실로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성동구 일대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트리마제 건설사 트리마제 브랜드 브랜드 론칭 하이엔드 브랜드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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